자유시보, "문 대통령·바이든 한미동맹 협력 관계 기대"
경제일보, "바이든의 탄소중립, 문 대통령 그린뉴딜과 일치"

대만 자유시보 보도 내용(캡쳐)

[대만 타오위엔=박연준 통신원] 지난 8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대만 언론사 연합일보(聯合日報)와 자유시보(自由時報), 중앙일보(中央廣播電臺)가 한미동맹 협력 관계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대만 자유시보와 중앙일보는 지난 9일 “과거 미국 민주당 정부도 한국과 협력하여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킨 경험이 있다"라며 “바이든 당선인과 문 대통령의 향후 협력 관계가 기대된다"라고 하며, 바이든 당선인과 문 대통령이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큰 진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만 경제일보는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한 ‘탄소 중립’과 기후 변화 대처 공약이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탄소중립 정책-‘그린 뉴딜 기본법’과‘녹색금융 지원 특별법’이 일치한다"라며 “한국과 미국 양국의 경제 협력 역시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7월 우리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정책과 문 대통령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법제화하고 이를 실현할 컨트롤타워로 국가기후 위기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난 10일 정부의 이러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일명 '그린 뉴딜 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이 밖에 대만 연합일보와 중앙일보는 지난 9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보도하며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지막 순간까지 협력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진행해야 할 사항들은 계획대로 진행하여 양국 두 대통령은 끝까지 함께 최선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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