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박영선(13.6%), 박주민(10.3%), 추미애(7.7%)
야권: 오세훈(17.6%), 안철수(15.9%), 금태섭(8.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미미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2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에 당선되길 희망하는 정당'에 대한 조사에서 민주당은 37.9%, 국민의힘은 34.5%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3.4%포인트)를 감안하면 양당 모두 대등한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3당 후보 및 무소속 후보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각각 11%, 5.1%를 기록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5%에 달했다. 양당을 제외한 선호도 합계가 모두 27.6%인 것을 감안하면 남은 기간 중도층과 무당층의 움직임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성별 구분으로는 남성은 민주당 38.3%, 국민의힘 34.1%로 나왔고, 여성은 민주당 37.5%, 국민의힘 34.9%를 기록해 남성의 민주당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비교적 높게 나왔다.

지역별 구분으로는 도심권에서 민주당 42.5%, 국민의힘 29.2%를 기록해 민주당이 크게 앞선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 등을 포함한 동남권에서는 국민의(44.3%)이 민주당(32.1%)을 10% 넘게 앞섰다.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에서는 민주당이 미미하게 앞섰다.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여권 후보로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13.6%)이 가장 높게 나왔고, 야권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17.6%),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밖의 여권 후보로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10.3%), 추미애 법무부장관(7.7%),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6.6%), 우상호 민주당 의원(4.5%), 정청래 민주당 의원(3.6%) 순이었다.

야권 기타 후보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5.9%),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8.4%),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6.5%), 조은희 서초구청장(6.2%),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5.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안철수 대표에 이어 3위로 오른 점이 눈에 띈다.

한편, 최근 민주당의 재보궐 무공천 방침을 철회하고 당헌 개정을 통해 서울과 부산 시장 후보를 내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공천 반대' 의견이 44.6%, '공천 찬성"은 39.3%로 나왔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6.1%였다.

지지정당별 구분으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81%가 '찬성'이라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0%가 '반대"라고 답했다. 정의당 지지층의 경우에도 찬성보다 반대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서울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8.07%(1000명)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