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직장인재테크 ②] 주식투자와 부동산투자 중 무엇이 더 좋을까
[카일의 직장인재테크 ②] 주식투자와 부동산투자 중 무엇이 더 좋을까
  • 카일(투자가) (kyledhk@naver.com)
  • 승인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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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화폐가치는 하락
부동산투자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
임대수익·시세차익 둘다 잡아야

 

 

부자가 되는 4가지 방법

 

1. 부모님 재산 물려받기
2. 내 사업을 해 성공하기
3. 주식투자로 성공하기
4. 부동산투자로 성공하기

위의 4가지 방법중에 1번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2번은 리스크가 크다. 3번은 직장인에게 아주 좋은 투자방법이나 매매가 수월하기 때문에 손해 볼 가능성도 크다.

주식투자로 돈을 번 사람도 많지만 돈을 잃은 사람도 많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로 손해를 본 사람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주위에서 주식으로 크게 손해를 봤다는 사람은 만나기 쉬워도 내 집을 마련해서 큰 손해를 봤다는 사람은 만나기 힘들다.

직장인이 부자가 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부동산 투자이다. 이는 아래의 3가지 이유로 설명이 가능하다.

 

1. 시간이 지나면 화폐가치가 하락한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짜장면이 500원이었다. 지금은 예전보다 10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것은 금융자산이 아닌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돈은 정부가 만들어내고 찍어내는 종이다. 즉, 돈의 가치는 유한하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부동산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부동산 그 본질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화폐가치 하락이라는 이유도 있다. 화폐가치 하락으로 부동산의 가격이 크게 올라가는 것이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자산을 금융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일 수 있다.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해서 실물자산인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자산을 지키는 바람직한 투자 방법이다.

현금 1억원이 있을 때 A는 은행에 저금하고 B는 전세를 끼고 부동산을 매수했다고 하자. 향후 이 둘은 꽤 다른 결과를 얻게 된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10년,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올라있다. 가격이 안 올랐다면 희귀한 케이스이고 부동산 물건 선정을 크게 잘못한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부동산 시세가 오를 것을 기대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자산 하락을 막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2. 부동산투자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

바쁜 직장인에게 잦은 매매는 업무에 방해가 된다. 직장인 투자자에게는 투자도 좋지만 회사일이 먼저이다. 그래서 직장생활 초기에는 투자보다 회사일에 집중하며 종잣돈 모으는 데 힘써야 한다.

주식도 해야 한다. 하지만 주식은 특성상 잦은 매매를 유도하게 된다. 시세 확인이나 매매를 자주 하다 보면 회사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업무시간에 주식 시세를 확인하다 상사로부터 혼이 나면 업무가 잘 되지 않을 것이고, 주식투자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회사업무도 잘 하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다.

직장인들은 주식투자도 단타보다 우량주 장기투자를 하거나 매월 적금처럼 사는 방식으로 해야 업무에 방해받지 않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주가 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나 코덱스레버리지, 해외우량주 주식을 추천한다. 장기투자로 일정금액으로 꾸준히 적금처럼 주식을 매수하고 시세 조회는 아주 가끔만 하도록 하자. 주가지수가 좋을 때는 본인이 스스로 정한 매달 적립액을 투자하고 주가지수가 내려가면 10%, 20%, 30%씩 더 투자한다.

부동산투자는 강제적인 장기투자가 된다.

ⓒ카일
ⓒ카일

부동산은 주식에 비해 매매 자체가 수월하지 않다. 절차도 매우 번거롭고 복잡한데다가 매매 과정에서 세금 및 비용도 발생하며 신경 쓸 것도 많다. 그래서 부동산은 잦은 매매가 힘들고 매매에 따른 여러 업무가 발생한다. 이는 단점이지만 큰 장점으로도 볼 수 있다. 단기매매 자체가 힘들어 강제적인 장기투자를 하게 된다.

부동산도 단기로 매매하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직장인 투자자가 따라하기 힘들다. 직장인은 장기투자로 시세상승과 임대수익이 가능한 물건에 투자해야 한다. 잦은 매매를 할 시간에 회사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3. 임대수익과 시세차익 두 가지를 만족시킬 수 있다.

직장을 다니는 모든 사람이 언젠가는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 현재의 삶을 돌아봐도, 또 은퇴 후를 생각해도 월급은 항상 부족한 느낌이다. 은퇴를 대비해 월세 소득을 만들어 두자.

은퇴를 대비해 월세 소득을 만들어야 한다.

당장 월세가 나오지 않더라도 월세가 나올 수 있는 부동산을 사서 전세를 주었다가 나중에 천천히 월세로 변환하면 된다. 

직장생활을 하면 퇴직 시 매달 나오는 연금을 강제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두 가지는 기본적인 것이고 강제적이다. 여기에 연말정산 시 세금혜택을 볼 수 있는 IRP(개인형퇴직연금)도 많은 직장인이 가입하며 이것은 선택이다.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여기에 하나 혹은 두개 정도 연금을 더 가입한다. 이렇게 회사생활을 하면 적게는 2개 혹은 많게는 3~5개의 연금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월세도 받아야 한다. 실 거주 아파트가 있고 연금을 3~4개 정도 준비하며 월세가 나오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상가를 준비해두면 삶이 훨씬 안정적이 되고 직장생활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 투자자로서 중요한 것은 우선 직장에서 커리어를 쌓는 것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연금으로 노후준비를 해야 하며, 부동산투자를 통해 시세 상승이 예상되는 부동산과 매월 월세가 나오는 부동산을 보유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직장 다니며 열심히 일해서 꾸준히 근로소득을 만들고, 이를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용 부동산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지속하면 경제적 자유에 점점 가까워질 수 있다. 부동산투자는 직장인에게 딱 맞는 재테크 방법이다.

어떻게 하면 잃지 않는 투자가 가능할까?

주식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가장 좋은 투자는 수익이 큰 투자가 아니라 잃지 않는 투자라고 했다. 부동산투자를 할 때 큰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방향이 아니다. 매수한 부동산 가격이 그저 크게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매수하는 것이 마음 편하고 바람직한 방향이다.

20년 동안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보니 실상 20년 중에 절반의 기간 동안만 크게 시세상승이 이루어졌다. 나머지 절반의 시간 동안 부동산 시세는 하락도 하고 정체도 했다. 하지만 하락과 정체기를 지나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는 그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치까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락과 정체기가 무서워 부동산투자를 등한시하는 사람은 이 타이밍을 잡기가 결코 쉽지 않다. 즉 상승 타이밍을 절묘하게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이런 생각 자체가 좋지 않다.

부동산투자는 투자한 돈의 수익률로 생각하면 투자 성과가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투자가 월급쟁이에게 좋은 이유는 돈을 부동산에 묶어둘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으로 묶어둔 돈은 시간이 지나면 화폐가치 하락과 부동산 시세 상승으로 생각보다 더 좋은 결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돈은 휘발성이 강하다. 유동성자금을 보유하면 여기저기서 빌려달라는 사람들도 있고 소비도 커지게 된다. 그래서 부동산에 돈을 묶어두는 것이다. 수익이 별로 안 좋을 것 같고 그저 현상유지만 하기를 바랐던 부동산이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꽤 괜찮은, 생각보다 큰 수익을 안겨준다.

 

카일

20년 경력의 직장인이자 투자가
<월급으로 시작하는 부동산투자> 저자
<투자가 카일> 운영 유튜버,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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