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O 리그 SK 와이번스 투수이자 現 대만 퉁이 라이온즈 투수 브록 다익손 (사진=퉁이 라이온즈)
▲전 KBO 리그 SK 와이번스 투수이자 現 대만 퉁이 라이온즈 투수 브록 다익손 (사진=퉁이 라이온즈)

[대만 타오위엔=박연준 통신원] 대만 프로야구(CPBL) 리그 퉁이 라이온즈가 중신 브라더스와의 경기에서 전 SK 와이번스 투수 브록 다익손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0 대승을 거두었다.

어제(12일) 퉁이 라이온즈의 제2홈구장 화롄 야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다익손의 대만 프로야구 리그 데뷔 후 세 번째 맞는 선발 경기였다.

다익손은 7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지난 두 경기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깨끗이 지웠다. 반면 중신의 선발투수 랴오이쭝은 5.1이닝 동안 홈런 두 개 포함 8실점하며 부진했다.

퉁이의 타선은 1회부터 뜨거웠다. 2번 타자 쑤쯔지에의 우중간 2점 홈런을 시작으로 8회 말 6번 타자 판오슝의 적시타까지 거의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10득점을 내었다.

다익손이 내려가고 퉁이의 불펜 투수 린치웨이와 리우쉔다는 남은 2이닝을 피안타 없이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퉁이는 이날 승리로 후반기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전반기 꼴찌를 하며 수모를 겪던 퉁이가 후반기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퉁이는 이날 경기를 포함하여 이번 주 경기(5경기) 모두 홈구장 타이난이 아닌 제2홈구장이 있는 대만 동부지역 화롄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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