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코드와 VR 활용한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 구축

서부발전 직원이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을 활용하여 설비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서부발전)
서부발전 직원이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을 활용하여 설비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를 본격화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은 2018년 전사적으로 배부된 스마트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발전소 점검 시스템으로 VR파노라마뷰, QR코드, 미니맵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VR파노라마뷰 기능으로 현장 발전설비 위치를 확인하고, QR코드로 발전설비 식별 및 시스템과 연동하며, 스마트 모바일로 설비정보 확인, 고장수리 요청까지 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이다. 발전소 현장의 소화전 위치까지 즉시 스마트 모바일에서 확인 가능해 재난·화재 등 현장 긴급상황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 운용개념도. (제공=한국서부발전)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 운용개념도. (제공=한국서부발전)

서부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평택 2복합 발전소를 시범도입 사업소로 지정해 발전정지 및 출력감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설비 1000개를 선정하고, QR코드를 설비에 따라 7개의 색깔로 분류해 제작· 설치했다. 또 VR파노라마촬영 기법을 도입해 현장 발전설비 위치 데이터도 확보했다. 이후 기존 설비정보 시스템(GENi)및 스마트 모바일과 연동하는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을 개발해 현장 직원들의 발전소 점검 능력 향상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김병숙 사장은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 개발과 도입은 평소 강조하던 스마트 워크의 대표적인 과제"라며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 분야는 발전소 현장에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해당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현장의 적극적인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중장기 4차산업 기술혁신 로드맵'에 따라 기술경쟁 우위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뿐만 아니라 향후 실시간으로 발전설비 압력, 전류 등 운전정보를 스마트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