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총리 지낸 후 WHO 사무총장 역임한 공중보건분야 권위자
남북관계 개선위해 2011년 한반도 방문…2월 '평창평화포럼'도 참석

그로 할렘 브룬틀란 노르웨이 전총리. 세 차례의 총리직을 수행한 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사무총장(1998~2003년)으로 일한 공중보건분야 최고 권위자이다. 서울스피커스뷰로(SSB) 제공
그로 할렘 브룬틀란 노르웨이 전총리. 세 차례의 총리직을 수행한 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사무총장(1998~2003년)으로 일한 공중보건분야 최고 권위자이다. 서울스피커스뷰로(SSB) 제공

그로 할렘 브룬틀란(Gro Harlem Brundtland·80)은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이자 공중보건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이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WHO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 사스(SARS) 유행 당시 유연성 있는 국제적 조치와 함께 중국에 적극적 행동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하며 적극 대응하기도 했었다.

서울스피커스뷰로(SSB)에 따르면 그로 할렘 브룬틀란은 노르웨이 출신의 정치인이자 외교관, 의사이다. 오슬로 출신으로, 오슬로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의사가 되었다. 그리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공중보건학을 공부해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었다. 이후 노동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1981년 노르웨이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총리로 취임했다.

8개월만 재직하고 그 해에 총리직에서 물러났으나, 1986년~1989년, 1990년~1996년 다시 총리를 지냈다. 총리에서 물러난 후 WHO 사무총장을 지냈다.

브룬틀란 박사는 브룬틀란 위원회라고 알려진 세계 환경 및 개발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라는 대표적인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개념을 널리 알렸다.

2007년에는 넬슨 만델라가 11명의 세계적인 지도자를 모아 구성해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의장을 맡고 있는 비정부기관인 'The Elders'의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The Elders는 지도자들의 지혜와 독립적인 리더십, 도덕적 역량을 한 데 모아 분쟁 해소에 기여함으로써 전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구성된 단체이다.

글로벌 분쟁 해소에 헌신하고 있는 브룬틀란 박사는 2011년 4월 남북한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반도와 중국을 방문한 바 있고, 지난 2월 열렸던 '평창평화포럼'에도 참석했었다.

2007년에는 당시 반기문 국제연합 사무총장이 그를 UN 기후변화 특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스피커스뷰로(SSB)는 10년 이상의 연사 연계 서비스 노하우와 컨벤션 콘텐츠 기획력을 기반으로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단계별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All-in-One MICE'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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