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메시,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자축쇼

바르셀로나는 31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를 4-0으로 꺾었다.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와 함께 선발로 출전해 공격진에 섰다. 지난 2004년 데뷔전을 치른 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치른 500번째 경기이다. 바르셀로나 116년 구단 역사에서 다섯 번재로 나온 대기록이다. 앞서 안드레아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 카를레스 푸욜, 미구엘리(이상 은퇴) 등 4명이 500번째 경기를 치렀다.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전반 29분 상대 자책골을 이끌었다.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서 찬 공이 크로스바를 때렸으나 수비수를 맞고 골로 연결 후 4분 뒤에는 직접 해결사 역할을 뽐냈다. 네이마르가 골대 바로 앞까지 드리블로 돌파해 들어갔고 바통을 메시에게 넘겼다. 메시는 살짝 방향만 바꿔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수아레스의 2골을 보탠 바르셀로나는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1위로 2015년을 마감했다. 12승2무2패(승점 38)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8점)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바르셀로나 +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6)에서 앞섰다.

메시는 한 해를 돌아보며 "특별한 해였고 마무리 역시 멋지게 하기를 원했다"며 "앞으로도 쉽지 않겠지만 늘 그랬듯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을 앞세워 레알 소시에다드를 3-1로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승3무3패(승점 36)로 3위다.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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