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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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관련해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근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고 답하면서 "지금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나는 단지 그가 괜찮길 바랄 뿐"이라며 "김 위원장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다,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의 상태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손짓을 하고 있다.

한편 북한 로동신문은 지난 27일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 관광지구 건설에 참여한 노동자들을 치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하지 않아 의구심은 여전하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지난 27일 "김정은 위원장의 동정이 열흘 만에 나오지 않으면 와병설이 기정사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지난 26일 "살아있으며 건강하다"고 주장하는 등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각계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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