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의 곤도 다이스케 특별편집위원은 24일 자 기사에서 중국 의료 관계자로부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상태와 관련해 상세한 경위를 전해들었다며 김정은의 식물인간설을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방을 시찰하던 중 갑자기 심장 쪽에 손을 대며 쓰러졌다. 동행한 의료진은 황급히 심장 마사지를 하며 김 위원장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동시에 중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하지만 북한 의료진은 중국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해 긴급 심장 스텐트 시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집도의는 중국에서 장기간 연수를 받은 심장외과 의사로 전해졌다.

긴박하고 위중한 상황 속에서 긴장한채 수술을 했고 김 위원장 같은 거구를 집도한 경험도 없어 수술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골든 타임을 놓치면서 김 위원장은 식물인간이 됐다.

곤도 편집위원은 "믿기 어려운 얘기"라면서도 "이 중국 의료 관계자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독재자의 정치적 생명이 어이없게 최후를 맞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 조언을 위해 북한에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통신은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아직 살아있으며 곧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