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까지 확진자 총 235명…4월 11일 프로야구 무관중 개막 계획도 연기 할 듯

▲지난 25일 기자회견서 답변하고 있는 천시중 대만 방역지휘센터 지휘관
▲지난 25일 기자회견서 답변하고 있는 천시중 대만 방역지휘센터 지휘관

[타오위엔=박연준 통신원]코로나19로 전세계가 비상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대만 역시 대응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5일, 대만 중앙방역지휘센터는 대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늘어 총 235명이라고 밝혔다.

전국 100명 이상의 실내 행사와 500명 이상의 실외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하고 확진자 연령대의 대부분이 10~20대라는 점에서 4월 전까지 전국대학교 수업을 사이버 강의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대만 당국은 격리 위반자에 최고 4천만원(100만NTD)의 벌금을 물리고 있는데 개선되지 않을 경우 더 높일 계획이다.

또한 대만 프로야구연맹(CPBL)은 4월 11일 무관중으로 리그 개막전을 치룰 예정이었지만 쩡원찬(鄭文燦) 타오위엔 시장은 “무관중으로 개막전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좀 더 안전해지면 개막할 수 있도록 재연기를 고려해달라”고 권유했다.

이에 대해 CPBL 사무총장 펑셩시엔(馮勝賢)은 “먼저 방역 계획서를 제출한 후 대만 청명절 연휴 전인 4월 1일까지 명확한 답변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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