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오승환 선수가 9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정오 조금 넘게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에 머물던 오씨는 검찰 측에 먼저 요청,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4일 조사를한 임창용 선수와 오씨의 혐의가 전체적으로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임씨와 오씨를 함께 사법처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도박알선 운영업자로부터 오씨와 임씨가 마카오에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 측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며, 검찰에서 한점 의혹없이 사실대로 진술하고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메이져 진출을 하려는 오승환을 잔류시키려 협상을 벌였던 원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는 도박 파문이 확산되자 오승환에 대한 교섭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스포츠에 오승환 측이 대리인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한다는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