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임창용(39)이 결국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되며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가 30일 공시한 2016년 구단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명단에 삼성 임창용의 이름이 빠졌다. 

이는 불법도박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돼며, 검찰에서 임창용을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자백받은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 본인도 원정도박 혐의를 시인했고, 상습적이고 액수가 크다는 점에서 향후 사법처리가 불가피해 보이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출중한 실력으로 한국야구사에 남을 야구 인생을 보냈지만 상습 도박이라는 불명예로 야구인생을 오점으로 마무리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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