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최진철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전에는 새로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최 감독은 잉글랜드와의 2015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감독은 브라질과의 1차전과 기니와의 2차전을 거의 똑같은 멤버들로 소화했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수비수 최재영(17·포항제철고)을 제외하면 변화가 없다.

하지만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상황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다는 의미도 있다.

최 감독은 "(안 나왔던)선수들이 실제로 경기를 하면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기존 선수들 못지 않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기에 충분히 (잉글랜드전에서 잘)해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잉글랜드전 승리를 위해)최대한 100%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주안(매탄고)은 "선수들이 1, 2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감이 붙었다"며 "잉글랜드전에서 무조건 승리해 조 1위로 올라갈 생각"이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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