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훈련 도중에 후배를 때린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신다운(22·서울시청)에게 2015~2016시즌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9일 이사회에서 지난달 16일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 도중 발생한 대표팀 선수간 폭행사건의 가해 선수 신다운에 대해 차기 시즌(2016~2017) 대표 선발전을 제외한 이번 시즌 전 대회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지난달 30일 외부 법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수위원회에서 신다운에 대해 경고와 함께 상벌위원회에서 추가 징계를 검토해 달라는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했고, 국제빙상연맹(ISU) 주최 2015~2016시즌 국제대회의 출전정지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 규정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 위원회 징계 내용에 대한 최종 의사 결정이 나왔다.

연맹은 "이번 폭행사건을 계기로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해 선수 소양강화 방안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며 " 윤리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해 사건 발생시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사건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맹은 신다운의 국제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대체선수로 대표선발 3차전에서 차순위로 탈락한 김준천(강릉시청)을 발탁했다.

김준천은 이달 30일부터 개최되는 월드컵 1차 대회(30일~11월1일· 캐나다)에 출전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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