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한·일 시민운동가들이 6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원전과 핵무기 철폐를 요구하는 한·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미일제국주의 반대 아시아 시민행동(AWC, Asia Wide Campaign)일본연락회의, AWC한국위원회, 연꽃아래, 핵재처리시험저지 30㎞연대, 노동당반핵평화의제기구, 원불교환경연대, 청년정치공동체 너머, 초록을 그리다- For Earth, 평등노동자회 등 9개 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영구 AWC한국위원회 대표는 "최근 한일 갈등으로 인한 반일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지만, 반핵운동에는 국가 갈등 관계가 없다"며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민간교류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국의 반핵 시민운동가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013년 부터 히로시마 원폭 투하일인 8월 6일을 전후해 반핵 공동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