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9일 한글 산업화와 해외보급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569돌 한글날인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글 보급에 기여한 국내외 유공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글을 새로운 콘텐츠와 상품으로 개발하고 한글과 정보기술(IT),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을 촉진하는 등 한글의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한국어 해외 보급과 한글의 가치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글 발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 발전 공로로 훈·포장과 표창을 받은 총 10명의 유공자가 참석했다. 키르기스스탄·터키·몽골·인도에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는 외국인 유공자들도 참석했다.

황 총리는 "문화와 언어는 일상생활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한다고 생각하며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한글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여기 계신 한글의 민간 외교관인 여러분들의 열정과 땀이 우리 국민과 외국인의 한글사랑 정신으로 이어질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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