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원정경기 6이닝 1실점

불펜투수가 류현진의 10승을 날렸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조금 높아졌다.

류현진은 팀이 3-1로 앞선 7회말 구원투수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7회말 구원투수가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불펜으로 나온 플로로가 트라웃에 2점 홈런을 허용하며 3-3이 됐고, 류현진의 10승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10승 투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날 LA다저스는 3대5로 졌다.

LA다저스는 2회초 3점을 먼저 득점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2회말에 칼훈에게 맞은 솔로 홈런은 옥에 티였다. 5월 한 달 동안 괴물 같은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이 홈런을 허용한 것은 지난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8경기, 45일만이다. 올 시즌 7번째 허용한 홈런이다.

 5월 26일 피츠버그전 3회부터 이날 1회까지 이어온 19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멈췄다.

오타니는 라인업에서 제외돼 관심을 모았던 첫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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