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말 투구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말 투구하고 있다.

‘5월의 투수’상을 받은 류현진의 6월 첫 등판도 찬란했던 5월과 다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9승을 달성하며 평균자책점을 1.48에서 1.35로 끌어내렸다. 피안타는 단 3개였다. 평균 자책점은 메이저리그 단독 1위, 다승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2경기 연속으로 '2실점·1볼넷 이하'란 진기록을 썼다.

원하는 지점 어느 곳으로도 던질 수 있는 류현진의 제구와 엄청난 구속차에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지난 2013년 데뷔이후 109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도 3.00에서 2.96으로 낮췄다. 이날 1승을 추가한 류현진은 빅리그 통산 49승을 기록했다.

600이닝 이상 던진 현역 선발 투수 가운데 2점대 통산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팀 동료 커쇼와 뉴욕 메츠의 디그롬, 보스턴의 세일 등 류현진을 포함해 4명에 불과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회 1점 홈런을 치고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회 1점 홈런을 치고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이날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15시즌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상대 선발 딜런 번디를 맞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2로 올라갔다.

추신수 이전까지는 일본을 대표하는 마쓰이 히데키가 은퇴 전까지 175홈런을 기록해 200홈런에 가장 근접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마쓰이가 2004년 기록한 한시즌 31개의 홈런을 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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