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재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 관공서 등에 LPG GHP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이 재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 관공서 등에 LPG GHP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최근 일본이 지진 등 재난 대응을 위해 LPG GHP 설치에 보조금을 지원함에 따라 학교, 관공서 등에서 LPG GHP 시스템 설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LPG협회는 올해 5월 중순 시가현 남부소재의 릿토 고등학교(栗東高校), 구사쓰 양호학교(草津養護校) 등 4개 학교에서 LPG GHP 35대, 총 720마력 규모의 GHP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지원정책에 힘입어 작년 한해에만 일본 전역에 LPG GHP시스템 총 5,928대, 10만7,515마력의 LPG GHP 시스템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LPG GHP(Gas Heat Pump)는 LPG로 가스 엔진을 구동시켜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을 공급하는 가스 냉난방 멀티공조 시스템이다.

배관이나 배선을 통해 공급하는 전기나 도시가스에 비해 LPG는 보관과 이동이 용이하여 재해 발생 시 재난 지역에 바로 투입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재난 대응 에너지로 LP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4년 에너지 기본계획에 LPG를 최후의 에너지수단(Last Resort)로 언급한 바 있다.

또 2015년 발표한 ‘2030년 일본 에너지 수급계획 보고서’에서 LPG 비중을 전체 에너지 공급의 3%대로 유지토록 명시하는 등 LPG 보급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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