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방파 두목 고 김태촌씨의 양아들과 함께 운영한 혐의로 구속 했다

 검찰이 범서방파 두목 고 김태촌씨의 양아들과 함께 해외 불법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범서방파 계열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40)씨를 24일 구속했다.

 이날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이씨를 도박장소개설 등 혐의로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이 김태촌씨 양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김모(42·구속기소)씨 등과 함께 지난해 6~7월 마카오 특급 카지노 리조트에서 이른바 '정킷방(카지노에 수수료를 주고 VIP룸을 빌리는 것)'을 개설하고 10억원 상당의 도박장을 운영하는 등 수년간 해외 불법도박장을 개설·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에게 항공권 예약부터 호텔 숙박, 카지노까지 교통편과 정킷방 도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구속됨에 따라 검찰은 이씨가 운영하던 정킷방에 다녀간 기업인 등 도박 사범들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불법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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