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은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난 여기(사무실)에서 이 세상의 어떤 88세보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7일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 중인 버핏.
워런 버핏은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난 여기(사무실)에서 이 세상의 어떤 88세보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7일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 중인 버핏.

“사무실에 나와 있는 매일매일이 휴식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CEO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

“기회가 올 것이니 믿음을 갖고 언제 현금이 쌓일지는 걱정하지 말라. 홀마다 홀인원이 나오면 골프가 무슨 재미가 있겠나“

“나는 내 죽음에 대한 생각에 개의치 않는다.”

올해 88세를 맞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행복론을 얘기했다.

버핏은 재산 860억달러(약 100조원)을 가진 세계 3위의 부호이지만 소박한 생활로 유명하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 세계 88세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그의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11살에 오클라호마 석유회사의 주식을 산 이후로 가장 좋아해온 일을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에 버크셔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사무실엔 “오늘도 챔피언처럼 투자하자!”는 글귀가 걸려있다.

버핏은 “시간은 살 수 없다. 사랑도 살 수 없다. 그렇지만 다른 대부분의 것들은 돈으로 할 수 있다”며 “왜 내가 88세의 나이에 매일 아침 신나서 침대에서 일어나겠는가? 내가 하는 일과 나와 일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주일에 3번은 점심으로 맥도널드 치킨 너겟을 먹고 칼로리의 4분의 1은 코카콜라에서 얻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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