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예타 통과 가능성이 청약 호재
-특공소진율 22%…84㎡은 마감 유력시
-'검단 대방노블랜드'는 1순위 96% '미달'

호반건설(사장=송종민)이 분양 중인 '송도 호반써밋'의 중소형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이 유력시된다. [자료 : 아파트투유]
호반건설(사장=송종민)이 분양 중인 '송도 호반써밋'의 전용 84㎡은 1순위 청약에서 마감이 유력시된다. [자료 : 아파트투유]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호반건설(사장=송종민)이 분양 중인 '송도 호반써밋'의 전용 84㎡형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이 유력시된다. 특히 이 단지는 GTX-B가 송도~마석간의 노선으로 변경, 예비타당성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청약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송도 호반써밋'이 특별청약을 실시한 결과, 모두 778가구 모집에 170명이 신청해 소진율이 2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기몰이는 전용 84㎡A형으로 소진율이 42%를 기록했다. 이어 84㎡C형과 84㎡B형이 각각 19%와 9%등의 순이다. 중대형인 전용 101㎡형의 청약자는 3명에 그쳤다.

이 단지의 특공 소진율은 동시 분양, 소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한 '검단신도시 대방노블랜드'에 크게 높고 직전에 분양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18%)을 웃도는 수준이다.

4일 '송도 호반써밋'의 1순위 청약물량은 특별공급 미청약 잔여분 608가구를 포함해 모두 1,650가구에 이른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은 본청약에서 순위 내 마감이 유력시되나 전용 101㎡형은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의 특별공급의 저조한 성적은 △수도권 청약시장의 불랙홀인 위례신도시 분양단지의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는 데다 △대단지로 청약 물량이 많고 △인기대세인 소형 아파트가 없고 △수도권 동시 분양물량이 많은 데 따른다.

그러나 분양가가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의 B노선을 송도~마석으로 확정, 예비타당성이 통과되도록 추진함에 따라 GTX-B건설계획은 '송도 호반써밋'의 청약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GTX-B노선이 건설될 경우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0분 대 주파가 가능하다.

호반건설의 '송도 호반써밋'은 아파트가 전용 84㎡, 101㎡ 등 2개 형에 1,82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이 전용 74㎡, 84㎡ 등 2개 형에 851가구 등 모두 2,671가구의 대단지다. 지상 1~2층의 125개 상가도 동시 분양 중이다.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59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84㎡형은 4억4,540~4억9,470만원이다. 아파텔은 2억5,000~2억8,000수준이다.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시세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상황이어서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로 수도권에서 동시성 분양 중인 7개 단지 가운데 전매제한기간이 가장 짧다. 현재 분양 중인 분양단지의 전매제한은 '힐스테이트 북위례'(8년), '청량리역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와 '분당 지웰 푸르지오'(각각 5년), '검단 대광노블랜드'(3년) 등이다.

쾌속 교통인 GTX-B노선이 분양의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연장역인 송도국제도시역이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길 하나를 사이로 아암초등학교(2020년 3월 예정)와 고등학교 터가 자리한다. 지구 내에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를 비롯해 인천포스코고등학교, 한국뉴욕주립대, 유타대 등 국제캠퍼스가 있다. 또한 8공구 상업용지가 가깝고 대형 쇼핑시설이 즐비하다.

국제업무시설과 복합 관광·물류단지 조성은 개발호재로 미래가치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인천에서 동시 분양한 '검단 대광노블랜드'는 1순위에서 모두 1,274가구의 청약자를 모집했으나 48명이 청약하는 데 그쳐,  1,226가구가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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