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분양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29일 '송도 호반써밋'의 견본주택을 찾은 이모씨(57, 송도동 거주)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함께 청약할 생각이다"며"송도의 주변 분들이 오랫만에 나온 호반써밋에 관심이 대단한 편이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사장=송종민)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 9공구 M2블록에 선보인 '송도 호반써밋'은 SK건설의 '송도 SK 센트럴뷰' 이후 송도신도시에서 1년 5개월만에 선보이는 대단위 주상복합단지다.

"1순위 청약경쟁율이 5 대 1 가량 나오지 않겠어요"

송도동 T 부동산중개사는 "호반의 이번 단지가 송도 중심에서 분양한 '송도 SK 센트럴뷰'보다 절대 높게 나오지 않으나 인근 M1단지에서 분양한 '랜드마크 더샵'수준의 절반 수준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송도 SK뷰 센트럴'은 1순위 경쟁률이 123 대 1로 폭발적이었다. 지난 2017년 7월에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호반써밋 바로 옆에 ‘센트럴 더샵'은 7.33 대 1이었다.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센트럴 더샵'의 분양권은 초고층의 시세가 4억7,000~4억9,0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3,000~5,000만원 높다.

송도동의 S 부동산중개사는 "송도 주민의 상당수는 부동산투자에 관심이 많은 중산층이다"면서"이번 '송도 호반써밋'은 송도뿐만 아니라 인천과 서울의 사람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번 '호반써밋'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책정 분양가가 인근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 가격 저항감이 없다"면서"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분양단지여서 단기 시세 차익이 나올 수 있고 거주환경도 좋아 실수요층도 청약대열에 가세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의 '송도 호반써밋'은 아파트가 전용 84㎡, 101㎡ 등 2개 형에 1,82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이 전용 74㎡, 84㎡ 등 2개 형에 851가구 등 모두 2,671가구의 대단지다. 지상 1~2층의 125개 상가도 동시 분양 중이다.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59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84㎡형은 4억4,540~4억9,470만원이다. 아파텔은 2억5,000~2억8,000수준이다.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시세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상황이다.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로 수도권에서 동시성 분양 중인 7개 단지 가운데 가장 짧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동시에 선보인 '대방노블랜드'(3년)에 비해 6분의 1수준이다. 대방노블랜드는 등기를 마쳐야 집을 내놓을 수 있으나 호반은 중도금을 낼 시점에 집을 팔 수 있다는 얘기다.

'송도 호반써밋'은 인천의 도심 주거정비사업에 비해서도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다. 올들어 쌍용건설이 분양한 '더 플래티넘 부평'과 대림산업이 선보인 'e편한세상 계양 더 프리미어'의 분양가의 중간 수준이다. 이들 2개 단지는 1순위에서 마감을 일궈냈다.

이 단지는 교통과 생활, 교육, 환경 등 거주환경이 두드러진다.

쾌속 교통인 GTX-B노선이 분양의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연장역인 송도국제도시역이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길 하나를 사이로 아암초등학교(2020년 3월 예정)와 고등학교 터가 자리한다. 지구 내에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를 비롯해 인천포스코고등학교, 한국뉴욕주립대, 유타대 등 국제캠퍼스가 있다. 또한 8공구 상업용지가 가깝고 대형 쇼핑시설이 즐비하다.

국제업무시설과 복합 관광·물류단지 조성은 개발호재로 미래가치를 더할 전망이다.

아파텔은 4~5일 등 이틀간 접수하며 아파트는 특별공급이 3일(수), 1순위는 4일(목)에 인터넷을 통해 실시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각각 10일과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