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국 260여 개사 참여, 수출 상담실적 1억 달러 예상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세계 4대 냉난방공조 전문전시회인 ’제15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이 개막, 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은 2년 마다 열리는 30년 역사의 세계 4대 냉난방공조 전시회로, 우리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홍보의 장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 냉난방공조미래가 현실이 되다’라는 주제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다기능화한 냉난방공조 제품들이 선보인다.

주요 전시 기술·품목을 살펴보면 △멀티 시스템 시스템 에어컨 부하매칭 운전제어 기술(LG전자) △시스템에어컨 DVM S, DVM칠러(삼성전자) △칠러플랜트 에너지절감 솔루션(오텍캐리어) △LOW GWP 냉매 대응 고효율 터보압축기(센추리) △고효율 흡수식냉온수기, 저온수 구동 흡착식 냉동기(삼중테크)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냉난방공조 관련 주요기업들이 대거 참가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LG, 삼성 등 국내 주요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전세계 23개국, 260여개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냉난방 제품 4,500여점이 전시되며, 국내외 참관객 3만 여명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기술인력의 기량을 뽐내는 공조냉동기술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술세미나 및 신제품설명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수출상담회에서 필리핀·중국 등 해외 20개사 유망 구매자(바이어)와 1억 달러 이상의 상담이 예정돼 있어 수출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서는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업계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냉난방공조산업발전유공자에게 정부포상과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유 실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냉난방공조산업이 지난해 536억 달러로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한 일반기계 수출의 7%(36억 달러)를 책임졌다”며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헌신해온 냉난방공조 산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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