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사진=연합뉴스TV)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에밀리아노 살라(28·아르헨티나)가 안타까운 비행기 추락사고로 실종 이후 사망이 기정사실화 됐다.

8일(한국 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는 “추락한 경비행기 잔해에서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살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에밀리아노 살라는 지난달 22일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 소속팀 카디프 시티로 이동하기 위해 영국 카디프로 향하는 경비행기를 탔다. 낭트 소속이던 살라는 지난달 20일 1500만 파운드(약 2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낭트에서 카디프 시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계약을 마치고 낭트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영국으로 건너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발생 후 건지섬 경찰청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 하에 수색팀은 지난달 25일 철수했다.

하지만 에밀리아노 살라의 가족들은 “살라 수색을 멈추지 말아 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후 콜롬비아 언론 '엘 티엠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에밀리아노 살라의 아버지 오라시오 살라의 비통한 심경이 담긴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라시오 살라는 "이제 희망은 끝났다. 부디 두 시신이 비행기 안에 있기를 바란다"면서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카디프시티는 "우리는 에밀리아노 살라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