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성폭행 체포/사진=MBC
식물인간 성폭행 체포/사진=MBC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장기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20대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남자 간호조무사가 체포됐다고 AP·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식물인간을 강간해 아이를 출산케 한 범인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해시엔다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는 나단 서덜랜드(36)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닉스 경찰은 이 요양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남성들의 DNA를 검사한 결과, 서덜랜드가 식물인간 상태인 여성이 낳은 아이의 친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닉스 경찰은 서덜랜드를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아이는 건강한 상태이며, 지역사회가 아이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피닉스 경찰국은 "이번 사건은 최근 30년래 보고된 적이 없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지역매체 등에서 보도가 나간 직후 피해 여성의 부모는 성명을 통해 "우리 딸은 코마(혼수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인지 능력이 없지만 소리에 반응하고 외부 자극에 몸을 뒤척일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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