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와 아내 매켄지 베이조스가 결혼 25년 만에 이혼을 선언했다.

제프 베이조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랜 기간 사랑에 대한 탐색과 별거 시도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헤어질 것을 알았어도 우리는 결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사람 사이에는 현재 네 명의 자녀가 있다.

베이조스는 자산이 약 145조 8천억 원으로 세계 최고 부호로 꼽힌다. 이혼으로 부인과의 재산분할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똑같이 재산을 분할할 경우 매켄지는 세계에서 여성 가운데 최대 부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주거지인 워싱턴주는 이혼하면 결혼 이후 형성한 재산을 똑같이 나누는 ‘부부공동재산’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제프 베이조스의 이혼이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