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이상 내-외국인 모두 부과

일본 정부가 7일부터 2세 이상의 내국인과 외국인을 상대로 1인당 1000엔의 '출국세'를 걷는다. 사진은 지난해 9월5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모습.
일본 정부가 7일부터 2세 이상의 내국인과 외국인을 상대로 1인당 1000엔의 '출국세'를 걷는다. 사진은 지난해 9월5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모습.

일본 정부는 7일부터 일본을 떠나는 승객들한테 1인당 1000엔(1만원)의 출국세를 걷는다.

출국세 적용 대상은 만 2세 이상의 내·외국인으로, 세금은 항공이나 선박 요금에 추가된다.

다만 항공편으로 일본에 입국한지 24시간 이내에 떠나는 여행객이나 악천후·비상사태 등으로 일본 항구에 어쩔 수 없이 정박한 크루즈 승객 등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0만 명쯤 되고, 해외로 나간 일본인도 1800만 명에 달해 올해 500억엔(약 5148억원)의 출국세가 걷힐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정부는 급증하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광 환경 개선 등에 출국세를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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