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돋이를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돋이를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2%p 오른 47.9%를 기록했다. 3주 간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해 31일과 2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공개한 1월 1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7.9%)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9%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9%p 내린 46.8%(매우 잘못함 28.6%, 잘못하는 편 18.2%)로 나타났다.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1.1%p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더 모름·무응답은 지난주 대비 0.9%p 증가한 5.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반등세에 대해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석한 국회 운영위원회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등 보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2%p 오른 38%였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23.8), 정의당(8.1%), 바른미래당(5.5%), 민주평화당(2.5%) 순이었다. 한국당은 1.9%p 내렸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0.9%p와 1.6%p 내렸다. 평화당은 전주 대비 0.1%p 상승했다. 

한편 리얼미티가 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95% 신뢰 수준·표본오차 ±4.4%p·응답률 8.6%)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가운데 6명인 59.9%가 문재인 대통령을 현재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핵심 지지층은 34.6%였다.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답한 지지층은 25.3%였다. 

이와 달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반대율은 36.3%를 기록했다.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답한 핵심 반대층은 19.5%였으며,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 있다'는 16.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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