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고조되며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 붕괴 위기에 몰렸다.

1일 낮 12시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3205.99) 보다 1.91% 내린 3144.60을 기록 중이다.

3157.83으로 장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 뒤 급락하며 장 중 한 때 -4.73% 떨어진 3054.39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제조업 PMI가 4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50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2년 8월(49.2) 이후 3년 만의 최저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저조한 제조업 지수로 인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각종 부양책을 쏟아내는 상황에서도 경제지표가 마이너스 곡선을 그리며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중국 증시 하락과 함께 국내 증시도 고전 중이다. 같은 시간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5%, 코스닥지수 1.06%씩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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