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 사고와 증시 폭락에 관련된 루머 퍼뜨려

최근 중국의 공안부는 톈진 폭발사고 희생자 수를 부풀리고 최근 중국 증시 폭락으로 자살한 사람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는 등 인터넷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킨 혐의로 197명을 처벌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당국의 특별 단속에 의해서 197명이 처벌당했다고 공안부 발표를 인용 보도했지만 단속 기간이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중국 인터넷망을 통한 인터넷 루머의 유포를 단속해 왔으며 이를 비도덕적이고 부적절한 행위로 온라인에서 쓸어내겠다고 공언해 왔었다.

비판자들은 이 단속의 목적이 집권 공산당에 대한 불만과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단속기간 중 165개 온라인 계정이 당국에 의해 폐쇄당했다.

온라인에 유포된 단속 대상 루머 중에는 "어떤 남자가 베이징에서 증시 폭락을 비관해 투신자살했다" "톈진 화학창고 폭발로 사망한 사람이 최소 1300명이 넘는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지난 8월13일 톈진항의 위험 화학물질 보관 창고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의 사망자는 정부 공식 발표로는 지금까지 1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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