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자와 60대는 찬반 차이 적어…자한당 지지층은 64% 반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강화방침에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종합부동산세 강화 방안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6.4%, 반대가 30.7%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대다수의 세대와 계층이 찬성쪽으로 기울었으나 종합부동산세 강화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서울과 60대는 의견이 엇갈리거나 근소한 차이로 찬성쪽에 무게를 두었다.
서울 거주자의 찬성 의견은 48.6%, 반대 의견은 41.9%로 나타났다. 60대는 찬성이 46.0%, 반대가 39.0% 였다. 찬반 양론은 오차범위 내여서 비등하게 엇갈린다고 보는 게 맞다.
종부세 찬성은 경기·인천(61.7%), 부산·울산·경남(61.1%), 그리고 세대별로는 30대(67.3%), 50대(66.0%), 40대(61.7%) 등이 두드러졌다. 직업별로는 노동직(70.2%), 사무직(67.6%)이,이념과 정당 지지별로는 진보층(74.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5%), 정의당 지지층(73.5%)에서 높았다.
정당지지층별로는 보수당 지지층이 합부동산세 강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겼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선 종부세 반대 의견은 각각 64.7%, 42.7%였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다주택자의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종부세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9·13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하루 전에 실시됐다.
리얼미터의 조사는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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