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미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후 8시 21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9시 21분)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로 가기 위해 리무진에 오르기 전 북미정상회담 전망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주 좋다(very good)"라고 대답한 뒤, 8시 58분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지난 8∼9일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9일 오전 싱가포르로 출발했는데, 비행 중 트위터에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싱가포르로 가는 중"이라면서 "그곳에서 우리는 북한과 세계를 위한 진정 멋진 결과를 성취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은) 분명히 신나는 날이 될 것"이라며 "김정은은 이전에는 거의 이뤄지 않은 멋진 일을 하기 위해 열심일 것"이라고 썼다.

아울러 "(김정은은) 평화와 그의 나라(북한)를 위한 위대한 번영을 이뤄낼 것", "나는 그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으며 이번 한번의 기회가 낭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