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연합회 "어버이날 돈.선물 필요없고 홍 후보 뽑는게 선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8일 "이제 딱 절반 선거운동 했는데 목사님들이 좀 나서주시면 판을 한번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기독교계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 한국교회연합회관을 방문해 "많은 사람들이 밑바닥에서부터 친북좌파 정권에 대해 아주 많이 우려하고 있다. 여론조사에는 전혀 잡히지 않은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탄핵을 거치면서 굉장히 어려워졌는데 대선 프레임이 탄핵에서 안보로 넘어갔고 전국적인 여건이 상당히 고정이 됐다"며 "영남북, 충정, 강원에 가 봐도 밑바닥 민심은 친북좌파 정권에 대한 저항감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한미동맹을 좀 더 강화하고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 구도로 갈 것이다. 기독교에서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연합 소속 한 목사는 "동성애 문제를 분명히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동성애가 가장 큰 문제다. 종교인 과세 같은 문제도 있지만 그것보다 주문을 더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소속 한 목사도 "동성애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말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사 교과서 문제도 강력하게 다뤄야 한다. 다른 종교는 몇 페이지를 할애하는데 기독교는 몇 줄"이라고 주문했다.

또 다른 목사는 "태극기를 흔드는 데 18번 참석했는데 태극기를 든 사람들과 홍 후보가 관계를 잘 맺으면 좋겠다"며 "역사가 중요한데 역사교과서와 관련해 전교조를 통해 학생들이 잘못 배우는 걸 바로잡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로회전국연합회 한 관계자는 "하나만 읽고 끝내겠다. 아들아 딸아 며느리야, 5월 8일 어버이날 꽃도 선물도 필요 없다. 9일 홍준표 봅는 게 선물"이라며 홍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목사가 나서서 판 뒤집어달라"고 기독교계의 표심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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