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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근로여건 개선 요구 근로자 협박·불법 해고로 소송 당해
월마트, 근로여건 개선 요구 근로자 협박·불법 해고로 소송 당해
  • 서정석기자 (papabio@hanmail.net)
  • 승인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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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뉴스-서정석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월마트가 근로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14개 주, 34개 매장에서 60명이 넘는 직원들을 불법 해고했다"며 실질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NLRB는 소송을 걸기 전인 지난해 11월 월마트를 상대로 협상을 진행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못해 결국 지난 14일 소송을 접수했다. 하루 뒤인 15일에는 각 노동조합 대표들에게 통보했다.

이번 소송은 종업원들이 근로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인 것에 대해 월마트 측이 불법적인 보복 행위를 통해 협박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당시 진행된 집회가 합법적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 종업원들은 2012년 파업 당시 대다수의 직원의 연봉이 2만5000달러 이하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개선하는 요구를 했다. 이번 소송에는 60명 이상의 종업원이 원고로 참여했다. 이 중 19명은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이미 해고된 상태다.

한편 월마트는 28일까지 소송에 대한 변론을 펼쳐야 한다. 이후 사건은 행정법원으로 넘어가게 되며, 월마트 측의 잘못이 인정되면 임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된다. 하지만 법정 싸움으로 넘어가지 않고 합의로 이번 사건이 해결될 가능성도 있다.
서정석기자(papabi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