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8일 이사회 열어 출전 여부 결정

대한체육회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수영 박태환 선수의 브라질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리우올림픽 선수단 구성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할 예정며, 이 자리에서 박태환 선수 문제도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태환 선수는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지난해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8개월의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끝났지만 대한체육회는 ‘도핑 연루자는 징계가 해제된 후 3년 동안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리우올림픽 출전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후 박태환은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이 인정된다는 취지의 가처분 결정을 받았지만, 대한체육회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판단까지 지켜본 뒤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판단결과는 7일 오후까지 통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태환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2016리우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예선, 박태환이 8번 레인에서 역영을 펼치 뒤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2016.04.26.ⓒ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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