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비 부문 이어 방위산업 부문 신성장동력 부상

해군과 해양경찰 운용 경비정 공급 라인업 확대

 

 

(출처=혜인 홈페이지)
(출처=혜인 홈페이지)

 

대표 건설장비와 방위산업 기업으로 '캐터필러'의 국내 파트너인 ㈜혜인이 최사 창립 이해 최대 규모 공급계약을 따내며 7일 오전 주가가 장중 12.32%까지 오르며 급등세다. 이달 들어 연속 5일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상장사 ㈜혜인은 삼강엠앤티㈜와 총 581억 원 규모로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3000톤급 최신형 경비함에 주추진엔진으로 들어갈 캐터필라 엔진 및 감속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건조될 3000톤급 최신형 경비함은 한국, 중국, 일본, 북한 접적해역인 동해 북동 어장(일명 대화퇴) 및 독도 전용 경비함정으로 최고도의 해양 경비력이 요구되는 핵심 해역에서 우리 해양주권 수호와 조업어선의 안전을 위한 해양 경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금액 581억 원은 ㈜혜인이 1960년 창립이래 체결한 단일 건으로는 최고 금액이다. 이번 계약으로 지난 2014년 방산시장에 본격 진출 후 시설 및 기술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연구개발을 통해 해군과 해양경찰에서 운용중인 대형수송함, 차기고속정, 다목적 훈련지원정, 구조지원정에 이어 최신형 경비함까지 공급 라인업을 완성해 방산부문 전문 업체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혜인 해상 및 특수엔진사업본부 정경환 본부장은 “제품성능 및 사후관리 등에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방산사업에서 캐터필라 엔진 및 발전기세트의 탁월한 성능과 그 동안 혜인이 축적해온 파워시스템 설계 및 엔지니어링 능력 등이 연이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로 공인 받은 만큼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방산사업 및 민수분야 대형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해 해상엔진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혜인은 지난 2019년 미국 최대의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사와 PSPN(Product Support Provider Network, 전투기 지원장비 정비서비스 제공업체)계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공군에서 사용할 F-35A 전투기의 비항공 지원장비들(Non-Air Vehicle Products, 전투기의 정비 및 출격준비에 사용되는 공통 및 특수장비)의 정비 및 수리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제공하며 방산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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