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삼성전자 첫 TV 공장이 가동된다.

6일(현지시각) 파키스탄 매체 파키스탄옵저버는 압둘 라작 다우드 파키스탄 산업투자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R&R 인더스트리와 합작해 파키스탄에 첫 TV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공장은 파키스탄 카라치에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서 연간 TV 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2년 안에는 10만대로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다우드 장관은 "삼성전자가 R&R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카라치에 첫 TV 생산 공장을 가동한 것을 축하한다"며 "모든 회사가 파키스탄에 법인을 설립하려는 국제 유수 기업과 손잡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키스탄에 휴대폰 생산 공장도 건설 중이다.

지난 8월 파키스탄 대기업 럭키그룹의 럭키모터코퍼레이션은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제조 공장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파키스탄 통신청(PTA)은 '모바일 기기 제조(MDM) 규정 2021'에 따라 MDM 허가를 승인했다.

PTA는 현재까지 모바일 기기(2G, 3G, 4G) 생산을 위해 25개의 현지·해외 기업에 MDM 허가를 내렸다. 허가를 받은 공장에서 생산된 모바일 기기는 파키스탄 현지뿐 아니라 다른 경쟁시장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