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1월 내수 시장에서 6129대, 해외 시장에서 1만1743대 판매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연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11월 총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1.4% 증가한 1만7872대다.

내수시장에서 6129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15% 실적이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22.5% 증가해 지난 달에 이어 내수 시장 반등세를 이어갔다.

연중 최대 내수 판매 달성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차종은 QM6다. QM6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748대 판매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 특히 국내 유일 LPG SUV인 LPe 모델이 2373대 판매돼 전체 QM6 판매의 63.3%를 차지했다.

11월 중 유럽 수출 5만대를 돌파한 XM3는 내수 시장에서도 부품 확보 노력의 결과로 전월 대비 107.7% 증가한 1645대가 판매됐다. 특히 1.6 GTe가 1070대 판매되며 전체 XM3 판매의 65%를 차지했다. 내수와 수출을 더한 XM3의 11월 총 판매대수는 1만1535대로, 지난 9월 1만237대를 넘어서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2022년형 모델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SM6는 전월 대비 26.2% 증가한 433대가 판매돼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르노 브랜드 모델은 캡처 42대, 마스터 231대, 조에 24대, 트위지 6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 수출은 XM3 9890대를 비롯해 QM6 1818대, 르노 트위지 35대 등 총 1만1743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1254.4%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반도체 등 부품 확보 노력의 성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해진 SM6, QM6, XM3 등 부산공장 생산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내수 판매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