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청약홈에 따르면 서안이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서 분양 중인 '대봉 서한이다음'(사진 : 모델하우스)이 236가구 특별공급에서 43명이 신청, 소진율이 18%에 그쳤다.
30일 청약홈에 따르면 서안이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서 분양 중인 '대봉 서한이다음'(사진 : 모델하우스)이 236가구 특별공급에서 43명이 신청, 소진율이 18%에 그쳤다.

공급과잉에 올들어 4곳 중 3곳이 무통장 무순위 청약인 '줍줍'으로 나온 대구의 분양시장에서 또 '줍줍' 단지가 나올 전망이다.

30일 청약홈에 따르면 서안이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서 분양 중인 '대봉 서한이다음'이 236가구 특별공급에서 43명이 신청, 소진율이 18%에 그쳤다.

전용 99㎡형이 소진율 50%로 비교적 양호했으나, 67~84㎡형의 소진율이 10%대에 머물렀다.

'대봉 서한이다음'의 소진율은 앞서 중구에서 분양한 '더샵 동성로센트리엘'(소진율5%), '힐스테이트 동인'(8%)의 특별공급 성적보다는 나은 편이나, 일반공급 1~2순위 청약에서 순위 내 마감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1,698만원으로 '더샵 동성로센트리얼'(1,739만원)과 '힐스테이트 동인'(1,720만원)으로 최고 41만원 저렴한 편이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5억4,800~5억8,900만원으로 최고 6,000만원 가까이 저렴한 편이다.

이 단지는 67·84·99㎡ 등 3개 평면에 모두 541가구 규모다. 3호선 건들바위역과 1·3호선 환승 명덕역의 더불역세권이다.

대구는 올해 모두 41개 아파트가 분양됐으나, 이 가운데 30개 단지가 무통장 청약인 '줍줍'으로 나왔다. 이들 '줍줍'에서도 절반인 15개 단지가 일부 세대 미달로 기록 중이다.

한편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공급과잉으로 집값이 내리막길인 대구는 지난 10월 매수우위지수가 44.6(기준 100)으로 6개 광역시(평균 88.5)의 절반으로 가장 낮다. 지난해 11월(129.4)보다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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