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이 끊이지 않은 것을 보니, 다 팔릴 모양새다"(다율동 H공인중개사)

파주운정신도시 경의중앙선 운정역 역세권인 와동동 중심상업용지 F1-P1·2 등 2개 블록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 주거용 오피스텔이 운정 역대 최고가 분양에도 불구하고, 청약열기가 뜨겁다.

H공인중개사는 "최근 GTX 운정역 인근의 분양 아파트값보다 2배 반이어도 관심이 높다"면서 "4달 전 서울 접근성이 더 뛰어난 일산의 오피스텔 단지보다도 고가인데도 서울과 일산에서 청약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귀띔하다.

실제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3,300만원 내외로 지난 7월 포스코건설이 고양 일산동구 풍동2도시개발지구에 분양한 '더샵 일산엘로이'(평균 2,902만원)보다 400만원 높은 편이다. 일산 오피스텔은 경의중앙선 백마역의 역세권에 자리한다.

경기 북부의 오피스텔 투자 열기는 북상, 28일 오후 와동동 건설현장에 근접한 이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코로나 19 확진자의 감염 확산에도 불구하고 온종일 붐볐다.

"운정 중심에 자리한 데다 부동산 규제로 투자세력이 오피스텔에 쇄도, 분양에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운정 L공인중개사)

그는 "청약 예정자의 상당수가 가족과 친지, 동료가 상당수다"며 "2개 단지에 개별 청약이 가능, 두 자릿수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단지는 전용 84㎡형의 오피스텔이 7억8,600~8억8,900만원이다. 유상옵션을 합치면 9억원이 넘는다.

최근 운정3지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A32 블록의 'GTX 운정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3㎡당 1,316만원)보다 2.5배 비싸다.

후분양인 A32 블록의 전용 84㎡는 채당 분양가가 4억5,000만원 내외로 1순위 평균 79.67 대 1로 운정 역대 신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전용 84㎡형 오피스텔은 동시성 분양 중인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641에서 분양 중인 '과천 한양수자인'의 같은 형 분양가(전용 59㎡형, 최고가 6억5,420만원)보다 2억 내외 고가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84㎡와 147㎡의 오피스텔이 모두 2,669실이다. 지하 5층에 지상 49층, 13개 동에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함께 아파트 744가구가 곧 선보인다. 상업시설에는 스타필드 빌리지도 들어올 예정이다.

하율디앤씨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72만㎡의 호수공원과 가깝고 소리천변에 자리한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