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 /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던 조주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조 사장은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했다. 이후 미국, 독일,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사업경험을 쌓았다.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 건설을 지휘했다. 

조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CSO를 맡으며 LG전자의 미래준비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를 추진했다. 과감한 인수합병(M&A)과 사내벤처, CIC(Company in Company·사내회사), 사내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또한, IT사업부장이었던 장익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BS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VS사업본부장엔 VS스마트사업부장을 역임한 은석현 전무가 올랐다. 고객 접점인 CS경영센터는 ‘고객가치혁신부문’으로 승격했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미래기술센터장을 역임한 김병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 미래기술센터는 ICT기술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센터장은 김병훈 신임 CTO가 겸임한다. 디지털전환을 책임지는 CDO(최고디지털책임자)는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 겸 DT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이밖에 전무 9명, 상무 37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며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발탁하고 유능한 외부인재를 적극 영입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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