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기업 캠페인 유튜브 영상 썸네일. /사진=DL
DL 기업 캠페인 유튜브 영상 썸네일. /사진=DL

DL그룹이 기업 중심의 브랜딩에서 벗어나 다양한 세대의 아이디어를 모티브로 차별화된 기업 캠페인을 선보이겠다고 나섰다.

최근 DL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기업 콘텐츠를 공개했다. 영상은 'DL이 뭐지?' 하는 아이의 목소리로 시작해 스케치북에서 튀어나온 듯한 오브제들이 뛰노는 19초 분량으로 구성됐다. 오브제의 움직임에 따라 전환되는 화면과 음악으로 느껴지는 생동감을 강조했다.

DL 측은 "'다양한 생각과 가치가 공존하는 기업' 이라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상은 "따뜻하다", "미소가 지어진다". "행복해진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달리며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공개 일주일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영상에 쓰인 소재들은 DL에서 근무하는 다양한 세대의 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다.

DL은 SNS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까지 활용해 소비자들과 입체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돈의문 D타워 사옥 로비에 자사 유튜브 영상 속 작품 82점을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세계 곳곳에서 근무하는 DL 임직원을 비롯해 누구나 물리적인 제약없이 전시를 볼 수 있도록 다음달 7일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도 갤러리를 오픈해 선보일 예정이다. DL 개더타운과 DL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DL의 로고는 다양한 모양의 블록들이 한데 모여 있는 모습이다. DL 측은 "세상의 기본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로 도시와 도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온 DL을 표현하고 있다"며 로고에 대해 설명했다.

DL의 한 관계자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기업 브랜딩도 마찬가지다"며 "기업이 주체가 아닌 다양한 세대, 분야 사람들의 목소리와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은 콘텐츠로 기업 브랜딩의 뉴노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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