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개 크리스털로 장식한 롯데월드타워 클래식 트리 점등식 행사. 롯데물산 제공
3만여 개 크리스털로 장식한 롯데월드타워 클래식 트리 점등식 행사. 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가 '환상의 겨울나라(Winter Wonderland)'로 변신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2일 17시 30분 아레나 광장에서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3만여 개 크리스털로 장식한 15m 크기의 클래식 크리스마스 트리를 점등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리 좌우에 롯데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가 담긴 조형물도 곳곳에 설치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주연 배우 신성록과 가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 엔제리너스 커피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롯데월드타워 높이 555m외벽 미디어 파사드(외벽 스크린)에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강, 초록, 하얀색의 패턴 조명을 송출해 지상 최대 크리스마스 트리로 만들었다. 다음달 26일까지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 광장인 아레나 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14분 간격으로 크리스마스 멀티미디어 쇼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4000여 개의 디지털 눈꽃과 별빛, 은하수 조명이 월드몰 벽면에 연출된다. 특히 올해는 월드몰 남측 및 서측 벽면과 에비뉴엘 상부 벽면의 LED 미디어 파사드(외벽 스크린)를 1593평 넓혀 화려함을 더했다.

에비뉴엘과 쇼핑몰을 잇는 샤롯데브릿지 하단에는 고보 라이트(GOBO Light·야간에 불빛을 쏘아 땅에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조명장비)를 설치해 광장 바닥에 눈꽃 조명을 수놓았고, 아레나 광장 인근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루미나리에 터널을 조성했다.

한편 롯데지주와 롯데복지재단의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 기념식도 이날 함께 진행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총 5만7291상자를 전달해온 '롯데 플레저박스'는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물품 나눔 활동이다. 롯데 플레저박스는 이달 말부터 학대 피해 아동, 저소득가정 아동 등 17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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