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에 전시된 실제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온라인 상에서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이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사에서 빅데이터·AI·디지털트윈 전문 기업 바이브컴퍼니와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 및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는 신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한 롯데그룹과 현재 디지털 트윈 기반의 거울세계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중인 바이브컴퍼니가 상호간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 PoC(Proof of concept) 공동 투자 및 개발 ▲전시 콘텐츠의 가상 공간 내 디지털화 및 활용 ▲중단기 메타버스 사업 추진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국내 최초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백화점의 공간 기획 및 콘텐츠 발굴, 마케팅 등에서 축적된 다양한 서비스 역량을 메타버스 영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PoC를 추진한다.

양사는 각 사가 가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 PoC 모델 구축에 공동 투자하여, 내년 상반기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콘텐츠·서비스 및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경쟁력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된 실제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황범석 대표는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미래 백화점의 모습을 선제적으로 구현하고자 빅데이터와 디지털트윈에 전문 역량을 보유한 바이브컴퍼니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상호 협력이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서 커머스와 롯데백화점의 다양한 콘텐츠를 적용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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