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제공
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내년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판매량을 올 판매량의 2배 수준인 90만 봉지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강화도 우리마을’은 2019년 10월 콩나물 공장이 전소되는 화재로 근로자 50명이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풀무원 등 각계의 성원에 힘입어 새 콩나물 공장을 2020년 12월 재건했다.

국내 최대의 콩나물 제조 유통기업인 풀무원은 이곳에서 생산하는 강화도 우리마을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의 판로를 확장하여 전국의 슈퍼와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은 발달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수입을 제공하고 발달 장애인 근로자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강화도 우리마을 새 콩나물 공장은 화재 후 재건된 지 10개월 만인 지난 9월부터 안정적인 생산에 돌입, 현재 자력 생산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화재 후 새 콩나물 공장이 발달 장애인들이 일하기 쉬우면서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되면서 콩나물 생산 능력이 화재 전 대비 2배로 대폭 늘었다.

풀무원은 우리마을 새 콩나물 공장에 특허 콩나물 재배기술과 관리 시스템을 지원해 화재 전보다 안정적인 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콩나물의 생육상태를 고려해 콩나물에 물을 주는 수주 방법에 변화를 주고, 나물의 길이 두께를 조절할 수 있는 공기제어시스템을 콩나물 재배에 도입했다. 대형 콩나물 재배통과 자동화 포장 설비로 생산성 향상도 꾀했다. 원격 제어 시스템을 콩나물 재배에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콩나물 재배 상황도 모니터링하도록 했다.

강화도 우리마을에 도입된 콩나물 재배 기술은 지난 12월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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