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하이퐁공장 증설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과 협력해 현장 내 코로나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안에 공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베트남 하이퐁시 당위원회 상임위원이자 하이퐁경제구역 관리위원장인 르중끼엔 일행이 하이퐁 짱주에산업단지(Trang Due)에 있는 LG디스플레이 공장 증설 공사 현장을 찾았다. LG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 관계자가 이날르중끼엔 위원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진척과 코로나 방역 상황 등에 관해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베트남 하이퐁 1, 2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9월 1조6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중소형·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을 위한 3공장을 짓고 있다. 3공장은 약 4만㎡ 규모로 6층 공장과 부속 건물 등으로 구성된다. 3공장 공사가 끝나면 하이퐁 공장의 생산량은 기존 월 960만~1010만대 생산에서 월 1300만~14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하이퐁 현지 신규 일자리 1만개 창출과 함께 연간 7조7000억원 수출이 증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현재 3공장 현장에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근로자만 3공장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공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는 2023년 1분기 안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에서 가장 큰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으로, 지금까지 약 46억5000만달러(약 5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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