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60대 이상만 李에 크게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차기 대선 가상 4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정당대회 컨벤션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11월 2주차(8일 ~ 10일)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윤석열 후보가 39%, 이재명 후보 32%, 그 외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각 5%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주보다 윤 후보는 4%p 상승하면서 2%p 오른데 그친 이 후보와의 격차를 5%p에서 7%p로 벌렸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는 광주·전라(9%-66%)에서만 이 후보에게 뒤졌을 뿐 서울(39%-27%), 경기·인천(37%-33%), 대전·세종·충청(44%-26%), 대구·경북(56%-24%), 부산·울산·경남(46%-27%), 강원·제주(40%-29%) 등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에 앞섰다.

하지만 연령층에서는 이 후보가 20대(24%-22%), 30대(35%-28%), 40대(44%-31%), 50대(42%-40%)에서 우세한 반면, 윤 후보는 60대(56%-25%)와 70대 이상(59%-21%))에서만 앞섰을 뿐이다.

한편, 내년 3월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투표 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78%이며,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17%로 나타났고, 지지 후보별로는 윤석열 후보 지지층의 88%,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차기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65%,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33%였으며, 이 후보 지지층의 73%, 윤 후보 지지층의 71%가 계속 지지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률 27.9%)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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