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와 안산에서 동시 분양 중인 '오포자이 오브제'와 '안산 한신더휴'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최고 두자릿 수의 경쟁률을 기록,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경기도 광주시 고산2지구 C-1블록과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선부2주택재건축구역에 들어설 이들 단지가 지역 1순위 청약에서 각각 7.18 대 1(특별공급 제외)과 10.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포자이 오브제'의 청약성적은 직전 선보인 C-3·4블록(평균 15 대 1)의 절반 수준이다.

단지 지근거리에 주민 기피시설인 고압 354kV의 송전탑이 자리한 데다 경기광주역과도 멀고, 지역에서 교통입지가 양호한 신규 아파트단지들이 분양 대기 중이어서 청약통장을 아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안산 한신더휴'의 특별공급 청약성적은 지난 3월 중흥토건이 선부3주택재건축구역에서 분양한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7.90 대 1)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지역 집값이 강세로 당첨 시 1억원 내외의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다. 

'오포자이 오브제'와 안산 한신더휴'에 최고 경쟁률은 전용 104㎡A형과 84㎡A형으로 각각 49.00 대 1과 19.15 대 1 등이다.

'오포자이 오브제'는 지하 5층에 지상 최고 25층에 전용 62~104㎡의 아파트가 모두 927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419만원으로 전용 84㎡형이 4억3,300~5억원이다. 전용 84㎡형의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이 8,000만원을 웃돈다.

'안산 한신더휴'는 지하 2층지상 29층에 전용59~84㎡형이 모두 37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275가구다. 3.3㎡당 분양가는 1.580만원으로 '안산 중흥S클래스'(1,419만원)에 비해 161만원 비싸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5억원 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