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자이 오브제' 평균 10.96 대 1…직전 2개 블록의 절반수준
'안산 한신더휴' 평균 8.63 대 1…'안산 중흥S클래스'의 4배 수준

광주 오포자이 오브제'의 입구에 거대한 위용으로 서있는 주민 기피시설 345kV 송전탑 2기. 우측 송전탑은 송전선 지중화 공사 이후에도 그대로 남는다. (이준혁 기자)
광주 오포자이 오브제'의 입구에 거대한 위용으로 서있는 주민 기피시설 354kV 송전탑 2기. 우측 송전탑은 송전선 지중화 공사 이후에도 그대로 남는다. (이준혁 기자)

경기도 광주와 안산에서 동시 분양 중인 '오포자이 오브제'와 '안산 한신더휴'가 특별공급의 100% 소진에 힘입어 지역 1순위자 청약에서 최고 두자릿 수의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2지구 C-1블록과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선부2주택재건축구역에 들어설 이들 단지의 특별공급 결과, 평균 경쟁률이 각각 10.96 대 1과 8.63 대 1로 나타났다.

'오포자이 오브제'와 안산 한신더휴'에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형으로 각각 23.82 대 1과 20.04 대 1 등이다.

'오포자이 오브제'의 특별공급 청약성적은 직전 분양한 C-3·4블록(평균 19 대 1)의 절반 수준이다.

기피시설인 고압 354kV의 송전탑이 단지와 초등학교와 가까운 곳에 자리한 데다 경기광주역과도 멀고, 지역에서 교통입지가 양호한 신규 분양이 대기 중이어서 특히 지역에서 청약통장을 아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안산 한신더휴'의 특별공급 청약성적은 지난 3월 중흥토건이 선부3주택재건축구역에서 분양한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2.11 대 1)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지역 집값이 고공행진, 현재 시세가 유지된다는 전제에서 당첨 시 1억원 내외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들 단지는 특별공급의 완판에 힘입어 지역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최고 두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은 지역 1순위자 우선이어서 경기도 등 수도권 청약자에게 돌아갈 몫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포자이 오브제'는 지하 5층에 지상 최고 25층에 전용 62~104㎡의 아파트가 모두 927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419만원으로 전용 84㎡형이 4억3,300~5억원이다. 전용 84㎡형의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이 8,000만원을 웃돈다.

'안산 한신더휴'는 지하 2층지상 29층에 전용59~84㎡형이 모두 37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275가구다. 3.3㎡당 분양가는 1.580만원으로 '안산 중흥S클래스'(1,419만원)에 비해 161만원 비싸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5억원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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